오늘 소개해드릴 만두는 롯데푸드의 의성마늘 군산오징어 & 롤만두다.
롯데푸드 의성마늘 군산오징어 & 롤만두
두근두근이라고 테이핑 되어 배송되었다. 정말 어떤 맛일지 두근두근 기대가 된다.
개봉해보니 드라이아이스가 다 녹아서 와서 아쉬웠다. 도착하자마자 받아보았으면 좋은데 직장에 다니다 보니 회사 끝나고 수령하니 녹아있었다. 그래도 냉기가 유지되어 배송되었었다.
내가 사는 지역 인근인 군산의 명칭이 나와 군산오징어는 친숙하게 느껴진다. 어떤 맛일지 궁금하다. 롤만두는 월남쌈 재료인 라이스페이퍼로 만들었다고 한다. 월남쌈과 만두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맛이 어떨지 정말로 기대가 된다.
의성마늘 군산오징어 만두 뒤표지이다. 매콤하게 쫄깃쫄깃한 오징어를 듬뿍 넣었다고 한다. 조리방법으로 군만두와 찐만두, 만두 덮밥을 추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많이 조리하는 방법인 군만두, 찐만두, 물만두로 조리해 보겠다.
의성마늘 롤만두 뒤표지이다. 조리방법으로 군만두, 찐만두, 물만두 모두 추천해 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물만두 전용 만두가 아니라면 물만두 조리방법을 추천하지 않는데 어떤 맛을 낼지 궁금하다. 이 만두 역시 군만두, 찐만두, 물만두로 조리해 보겠다.
군산오징어 만두는 1봉지에 9개로 구성되어 있다. 생각보다 적은 양이다.
롤만두는 1봉지에 12개로 구성되어 있다.
군산오징어 만두는 총 9개이므로 군만두 3개, 찐만두 3개, 물만두 3개로 나누어 요리를 해보았다.
롤만두도 군산오징어 만두와 마찬가지로 3가지 조리법으로 조리해 보았다. 총 12개이므로 4개씩 나누어서 조리했다.
요리가 완성되었다. 과연 어떤 조리법으로 만든 만두가 맛있을지 궁금했다.
먼저 군산오징어 군만두를 먹었다. 한입 베어 물자마자 '와! 맛있다'라고 감탄사가 나왔다. 매콤 달콤한 맛이 느껴지면서 오징어의 씹히는 맛이 정말 일품이었다. 두 번째로는 찐만두를 먹어보았다. 역시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만두피가 쫀쫀하면서 군만두와는 다른 또 다른 맛이 느껴졌다. 하지만 물만두는 아쉽게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은 맛이었다. 그래서 롯데푸드 연구원들이 물만두 조리방법을 추천하지 않은 것 같다.
이번에는 의성마늘 롤만두를 군만두로 해서 먹어보았다. 이 만두는 정말 만두피가 예술이다. 군만두인데도 불구하고 만두피 식감이 쫄깃쫄깃 그 자체였다. 흡사 찰떡을 먹는듯한 쫀쫀한 식감이 만두 맛을 한층 돋웠다. 두 번째로는 찐만두 조리로 먹어보았다. 찐만두도 역시나 예술이었다. 설마 물만두까지 쫀쫀할까 의구심을 가지고 먹어보았다.
나는 만두를 먹을 때 물만두를 가장 좋아한다. 그래서 물만두에 있어서는 까다로운 편인데 롤만두는 처음부터 끝가지 나에게 실망감을 주지 않았다. 보통 물만두로 조리해먹으면 만두피가 퍼져서 잘 찢기거나 흐물흐물해진다. 그래서 맛이 떨어진다. 그런데 롤만두는 쫄깃한 만두피 때문에 식감은 여전히 살아있어 맛이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 정말 롤만두 연구원에게 상을 줘야 한다.
나만의 레시피
이제 나만의 만두 레시피를 소개하겠다. 저녁에 밥은 먹기 싫고, 맥주 한 잔과 함께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방법이다.
준비 재료
양파 0.5ea, 파프리카 0.5ea, 새송이버섯 큰거 1ea, 토마토 큰거 1ea, 군산오징어 만두 반봉지, 롤만두 반봉지, 케첩, 허니 머스터드소스, 치즈
먼저 만두가 적당히 잠길 정도로 물을 넣고 끓인다.
물을 끓이는 사이 양파, 파프리카, 버섯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야채를 썰고 나면 물이 끓을 것이다. 끓는 물에 만두를 넣고 3~4분간 더 끓여준다.
만두피의 식감을 위해 다 끓인 만두를 건져 찬물에 식혀 주어 식감이 살아나도록 한다.
찬물에 식힌 만두를 큰 그릇에 옮겨 잘게 썰어준다. 전자레인지에 돌려야 하기 때문에 사기그릇을 사용하길 바란다.
그리고 잘게 썬 만두 위에 아까 준비해둔 야채를 올려준다.
그다음, 토마토를 잘게 썰어 준다. 토마토를 썰게 되면 물이 나오기 때문에 미리 썰지 말길 바란다.
토마토도 사기그릇에 올려주고 그 위에 케첩과 허니 머스터드소스를 뿌려준다. 허니 머스터드소스를 너무 많이 뿌리면 시큼함이 강해서 먹기 힘들 수가 있으니 적당량을 뿌려 준다.
마지막으로 맨 위에 치즈를 기호에 따라 양을 조절하여 뿌려준다. 나는 치즈도 좋아해서 많은 양을 올렸다.
이제 전자레인지에 넣어주고 야채가 익을 때까지 돌려준다. 위 사진과 같은 양은 성인 남자 2인분 정도 된다. 혼자 먹을 경우 야채의 양을 조절하면 된다. 나는 먹는 양이 많은 편이라 2인분을 만들어 보았다.
완성된 모습이다.
만두피의 쫀쫀함 때문에 아직도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나는 위 레시피로 가끔 밥이 먹기 싫을 때 해먹는다. 굉장히 간편하고 영양가가 있어 밥 대용으로 추천한다.
마치며
만두를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번 만두는 정말 맛있었다. 군산오징어 만두의 매콤함은 단순히 매운맛이 아니라 매콤한 양념장에 오징어를 잘 재워서 만든 것 같은 느낌이었다. 입맛을 당기는 매운맛이라는 표현이 정확하겠다. 롤만두는 만두피가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쫀쫀하다. 흡사 찰떡을 먹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니까 말이다. 이렇게 맛있는 만두를 오랜만에 먹었다. 두 제품 모두 맥주 안주로 잘 어울리고 롤만두는 어린아이들도 정말 좋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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